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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셧다운제’에 화난 초ㆍ중ㆍ고생이 한다는 게...여성가족부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여성가족부(여가부)가 청소년 인터넷 중독 예방 차원에서 실시한 셧다운제를 비롯해 군가산점 폐지, 유명 가수 음반의 청소년 유해매체물 지정 등에 화가난 초, 중, 고생들이 모의해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ㆍ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Attack) 공격을 감행했다 경찰에 적발됐다.

디도스 공격에 사용된 악성프로그램은 실행시 해당 PC 단독으로 DDoS 공격을 행하는 형태로, 좀비PC를 생성해 일제 공격하는 형태는 아니나 다수의 PC에서 동시 구동시 충분히 홈페이지 서버 다운까지 가능한 것으로 전혀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6일 공격용 악성프로그램을 유포해, 여가부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가한 고등학생 A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중학생 B(13)군 등 1명은 같은 혐의로 가정 법원에 송치했다. 초등학생 G군 등 4명은 불입건 조치했다.

DDoS 공격시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IP변경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도 했으며 실제 DDoS 공격IP 중 일부는 미국 IP로 확인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공모한 10대들은 여성가족부 안티카페에서 공격을 모의했으며 안티 카페 내 자유 게시판 등을 통해 특정 시간대에 악성프로그램을 이용, 동시에 여성가족부 홈페이지를 테러(공격)하자며 모의하고 DDoS 공격용 악성프로그램을 유포하고 실제 공격을 실행했으나 사전에 인지하고 해당IP에 대해 차단조치를 함으로써 홈페이지는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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