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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서 80Km 떨어진 이바라키 땅속이 수상하다


일본 관동지방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지진의 진원지가 바다에서 육지로 이동하는 것으로 밝혀져 대지진의 예고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도인 도쿄(東京)에서 80Km 떨어진 이바라키(茨城)현과 치바(千葉)에서 최근 진도 4~5 규모의 강한 지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대해 지진 전문가들은 수도권 바로 아래를 비롯 인근 지역에서 지진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언론이 전문가를 인용, 2일 보도했다.

최근 두달 사이 이바라키, 치바 지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7차례 잇따라 관측되면서 전문가와 주민사이에 대지진 예고라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치바현 동쪽 해안에서 진도 5.8, 전날인 28일에는 이바라키현 바다에서 5.1, 19일에 이바라키현 북부에서 5.1 등으로 연속으로 발생되면서

이달들어 1일 오전 7시 32분쯤 이바라키현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진도 5 규모의 지진이 감지됐다.이번 진원의 깊이는 약 60Km에 달했으며 지진 규모는 진도 5·4로 추정됐다.이날 이바라키현 토카이무라(東海村)에서 진도 5미만, 도쿄(東京) 23구에서도 진도 3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넓은 지역에서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 규모 미만 지진은 이바라키현 토카이무라, 진도 4는 후쿠시마(福島)현 시라카와(白河)시, 미토(水戸)시, 토치기(栃木)현 오타와라(大田原)시, 진도 3규모는 군마(群馬)현 키류우(桐生)시, 사이타마(埼玉)시,치바시, 도쿄도 치요다구(千代田) 등에서 관측됐다.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이바라키현 토카이무라의 일본원전 동해 제2원전에 이상이 생겼다는 정보는 없으며 현재 정기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무사시노(武蔵野)학원대 시마무라 히데키씨(島村英紀ㆍ지진학) 특임교수는 “지난 1일 이바라키현 바다의 지진은 동일본 대지진의 진원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여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고 분석했다.

시마무라 교수는 “여진치고는 육지에서 가까운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어 지난달 19일 진도 5미만을 포함해 활동 장소를 내륙에 옮긴 새로운 활동이라는 견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움직임이 수도 직하나 보소(房総) 바다 등 다른 지역의 지진활동에 자극을 줄 가능성은 있다”라고 분석하고 계속 경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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