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특이항원 수치
일시적으로 증가할뿐

자전거 타기와 전립선암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전거 타기와 전립선과의 상관성은 오랜 기간 논란이돼 온 문제다.

자전거를 많이 타면 전립선암 경고표지인 전립선특이항원(PSA)의 혈중수치가 크게 올라갈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영국의 한 비뇨기과 전문의가 밝혔다.

28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에 따르면 로열 서리 카운티 병원의 비뇨기과 전문의 크리스 이든 박사는 많은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PSA 수치가 크게 올라간 것만으로 전립선암을 확인하기 위한 전립선조직검사를 강행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든 박사는 따라서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일상적인 건강진단 혈액검사에서 PSA수치가 높게 나타난 사람에게 반드시 자전거를 많이 타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자전거 타기 운동을 자주하는 사람이 혈액검사에서 PSA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면 48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지 말고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