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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판수정 美 소비신뢰지수, 1년來 최고치 급등..내구재 주문은 3년만 최대폭 하락
미국의 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구재 주문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미국의 경제지표가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고용시장이 호전되고 있다는 평가에 힘입어 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70.8로 전월의 수정치 61.5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측치 63을 크게 웃도는 것이며, 지난해 2월 7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다만 아직은 안정적인 경제 상황의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90에는 크게 못 미친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지수를 특별히 눈여겨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다른 지표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 상무부는 1월 내구재 주문이 4.0% 감소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2%(수정치) 증가한 것과 크게 비교되며,전문가들이 1% 하락으로 전망한 것과 비교해도 감소 폭이 컸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략 1.0% 하락으로 전망했었다.
내구재 주문은 3년간 토스터기부터 항공기까지 주문물량을 집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민간 항공기 수주가 19%나 떨어진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대도시의 주택가격지수를 나타내는 S&P/케이스실러지수 역시 전월대비 1.1% 하락해 4개월 연속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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