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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중국에 억류돼 있는 탈북자를 생각하며
- 그 때의 촛불들은 다 어디에 있는가? -

제19대 총선 새누리당 종로구 예비후보 남상해


지난 21일 탤런트 차인표씨, 개그맨 이성미씨를 비롯한 30여명의 연예인과, 탈북청소년 30여명은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자 북송저지를 호소하는 호소문을 낭독했다.
이날 중국 인민과 세계시민들을 향해 “힘없는 탈북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차인표씨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비장했다. 어찌 보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탈북청소년 학교 교사인 한 여성은 이날, 어린 탈북 청소년들의 소원은 “가족들과 따뜻한 밥한끼 같이 먹는것.” 이었는데, 이제 그 소원이 바뀌었다. 바뀐 소원은 “우리 가족. 우리 친구들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라 전했다. 그는 “정치나 외교... 그런 거 우린 모릅니다. 그냥 사람만 살려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날 참석한 탈북 청소년들은 하나같이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이 여교사는 “북에 남아있는 가족과 친지를 죽게하지 않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10여년전 미군의 훈련도중 사고로 숨진 효선, 미선 양을 기리는 추모의 촛불집회. 그리고 4년전 미국산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정말 엄청난 기세로 전국을 흔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 그 촛불들은 어디에 숨어있는가?
그 엄청난 촛불무리를 이끌고, 조종하던 종북좌파 지도자들은 왜? 어째서? 북한주민들의 여린 생명과 인권에는 관심이 없는가?


그리고... 말끝마다 인권, 인권을 외치는 이들은 왜 지금 아무런 말이 없는가?
소위 선량이 되겠다고 표심 얻기에 몰두하고 있는 수많은 예비후보자들 조차도...
“왜 조용히 침묵하고 있느냐? 뭐라 말좀 해달라!”고 물어보는 사람조차 없는 대한민국의 오늘....


내 나라 자유대한을 지키기 위해 뜨거운 젊은 피를 이 강토에 뿌리고 산화해간 나의 아버지, 삼촌, 형님, 누님들....구국의 넋들만이
동작동 국립묘지 텅 빈 허공에서, 소리 없이 모여 가슴치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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