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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사 의대생, 6명에게 장기기증
뇌사 판정을 받은 의대생이 6명의 환자에게 장기기증을 해 못다 이룬 생명나눔의 꿈을 실천했다.

가톨릭 의과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고(故) 차효정(여ㆍ25)씨는 지난 19일 스키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근 병원에서 두개골 절제술과 혈종제거술을 받았지만 결국 뇌사판정을 받았다.

차 씨의 부모는 의학도로 꿈을 채 펴지 못한 딸의 안타까운 마음을 대신하기 위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고인의 장기기증은 26일 오전 5시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뤄졌고 심장과 간장, 췌장, 신장2개, 각막 2개 등을 모두 6명의 환자에게 전달했다.

췌장과 신장 1개는 한 명의 환자에게 동시에 기증됐다.

고인의 부친 차용호씨는 “효정이가 생전에 생명나눔의 소중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 이를 꼭 실천하겠다고 말해왔다”면서 “그 유지를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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