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치즈 쓴다던 유명피자업체 '경악'...무더기 적발
모조 치즈나 가공 치즈를 사용하면서도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고 허위 광고한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16일, 모조 치즈와 가공 치즈를 사용하면서도100% 자연산 치즈만 사용한 것처럼 허위광고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업체 9곳과 치즈 원재료명을 허위로 표시한 제조업체 3곳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우리가 아는 자연산 치즈는 우유를 주원료로 발효시켜 만드는 것. 가공치즈는 자연 치즈에 식품첨가물을 첨가해 유화시켜 만들며, 모조치즈는 식용유 등에 첨가물을 더해 치즈와 비슷한 모양과 맛을 내는 제품이다. 모조치즈는 인체엔 별 다른 해가 없지만 자연 치즈에 비해 가격이 절반정도로 저렴하며, 가공치즈 역시 자연치즈의 75%수준에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이번에 적발된 프렌차이즈 업체는 피자스쿨(가맹점수 688개), 59피자(가맹점수 546개), 피자마루(가맹점수 506개), 난타5000(가맹점 수 80개), 피자가기가막혀(가맹점수 70개), 슈퍼자이언트피자(가맹점수 54개)등으로 이들은 피자 테두리에 전분, 식용유, 산도 조절제 등이 첨가된 가공치즈를 사용하고도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는 내용의 전단지와 포장용 상자 등을 사용했다.

또 수타송임실치즈피자(가맹점수 9곳), 치즈마을임실치즈피자와 임실치즈&79피자는 피자 토핑 치즈에 모조치즈가 혼합된 ‘치즈믹스’를 사용하고도 가맹점 간판과 피자 상자 등에는 자연산 치즈만 사용한다고 허위로 광고해 소비자를 현혹시켰다.

치즈 제조업체인 제일유업㈜은 옥수수 전분과 식용유, 산도 조절제 등을 혼합해만든 제품을 치즈 100% 제품으로 허위표시해 판매했다. 또 ㈜로젠식품과 ㈜형원P&C는 전분을 넣었다는 표시를 하지 않은 치즈 제품을 피자프랜차이즈 가맹점에 유통시켰다.

이런 허위 원료를 사용해 만든 피자 판매액은 수백억원에 이른다. 업체별로 보면 피자스쿨 313억원, 59피자 136억원, 피자마루 126억원, 난타5000 3억원, 피자가기가막혀 7억원, 슈퍼자이언트피자 2천만원, 수타송임실치즈피자 9억원, 치즈마을임실치즈피자 3000만원, 임실치즈&79피자 1500만원 등이다. 이들은 자연산 치즈 대신 가공, 모조치즈를 이용해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많게는 50여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표시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면서, 불법 제품이 발견될 경우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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