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 북한 인구가 26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엔 경제사회의원회(UN ESCAP)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1 아시아태평양 인구와 개발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중순 북한 인구는 2445만여명으로 전체 58개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19위를 차지했다.

북한의 출산율은 2.0명으로, 14세미만 인구 증가율은 -1.4%를 기록해 오는 2030년 북한 인구는 현재보다 약 7% 가량 늘어난 2618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남한인구는 북한보다 2배 가량 많은 4839만여명으로 추산되며, 오는 2030년에는 현재보다 4% 정도 늘어난 5033만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사회위원회는 예상했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 2006년 북한 인구가 2311만여명이라고 추산했고, 북한의 인구는 오는 2037년 2654만여명을 기록하면서 인구정점에 도달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홍석희 기자 @zizek88>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