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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경제 성장률 7%대로 급락하면 한국 성장률 3%선도 위험
현대경제연구원은 30일 “중국 경제가 성장률 7%대로 급락하면 국내 경제성장률도 3%대 중반 이하로 하락할 우려가 크다”며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를 전제로 한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중국 실물경기 둔화세가 가시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출 증가세도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며 “지난 1월 24일 IMF는 중국 경제 성장률을 기존 9.0%에서 8.2%로 0.8%포인트나 낮춰 전망함으로써 중국 경제 경착륙 논란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전기기기, 자동차, 석유화학 등 대중 수출 감소로 타격이 불가피한 산업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무역 보험 및 무역 금융 대출 확대 등 수출 지원 금융 기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국제 금융시장은 물론 국내 금융시장은 더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따라서 안정적인 외환 운용을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간 교류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며 “이러한 호기를 활용해 기존 수출시장 유지는 물론 확대할 수 있도록 양국 수교 20주년 활용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기업들도 중국 경착륙에 대비한 컨틴전시 프로그램(비상경영 프로그램)마련, 국가별 지역별 맞춤형 전략 상품개발, 현금경영 강화 등 위기 대응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남현 기자 @airinsa> /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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