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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은 동영상 강의 접하고…중학생은 새 학습용어 익혀라
예비 초·중생 위한 필수 학습법
3월 새 학기까지 한 달 남짓 남았다. 예비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새 학기 대비를 위해 준비하는 시기다. 하지만 다른 아이가 한다고 무작정 학원에 가서 선행학습을 하기보다는 공부 습관과 학습법을 몸에 익히는 연습이 더 중요하다. 교육 업체 미래엔의 도움으로 새 학기를 한 달가량 앞둔 예비 초ㆍ중학생들이 알아야 할 필수 학습법을 살펴봤다.

▶예비 초등학생, 동영상 강의 학습법 익혀라=초등학생 시기는 부모의 계획과 통제에 따라 아이의 습관이 달라지는 시기다. 특히 겨울방학 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며, 자기주도학습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도록 하는 ‘엄마표 학습 계획’이 필요하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방학 기간에 아이에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한 단원 먼저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값지다. 아이가 모르는 문제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할 때, 스스로 해설을 보고 풀이 과정을 써 보게 하거나, 동영상 강의를 활용해 학습 내용을 정리하도록 알려주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때 익힌 동영상 강의 학습법이 고등학교까지 간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동영상 강의를 찾아 학습하면 게임 등 다른 유혹에 쉽사리 빠지기 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영상 강의를 활용하는 법만 일찍 깨우쳐도 중ㆍ고교생 때까지 비싼 학원 강의를 받지 않고 동영상 강의만으로 자가학습을 통한 활용이 가능하다.

예비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모든 강의를 부모가 함께 시청하고, 시청 시간은 1회 20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강의 시청 후에는 이해한 내용을 함께 정리하는 시간도 가져야 한다.

▶예비 중학생, 초등학교 수학 복습해라=중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국어 시간에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새로운 학습용어다. 초등학교 때 쓰던 ‘주장하는 글’ ‘설명하는 글’ ‘이어주는 말’과 같은 용어 대신 ‘논설문’ ‘설명문’ ‘접속어’ 등 한자어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학교에서 다루는 학습 용어들을 방학 중에 미리 익히는 것이 좋다. 중학교 국어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잘 정리돼 있는 개념 기본서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초등학교 국어에 비해 다루는 글의 종류가 많아지기 때문에 평소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 다양한 글을 읽는 연습을 시작해야 한다. 특히, 문학 작품의 경우 중1 수준의 작품 위주로 원작을 찾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초등학교 영어와 달리 중학교 영어에서는 문법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된다. 중학교에 들어가 영어에 대한 학습 의욕을 잃어버리는 이유가 바로 문법 때문이다. 따라서 중학교 진학 전 영문법 기본서를 활용해 문법 용어, 문장 형식, 문장 구조 등을 미리 공부해 두는 것이 좋다. 또 단어장을 만들어 새로 익힌 단어를 정리하는 연습을 시작해야 한다.

수학도 중학교 진학 후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다. 중학교 과정부터 새로운 개념이 많이 등장하고, 그 내용도 엄밀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학교 수학의 기초는 초등학교 수학에 있다. 따라서 수학이 어렵게 느껴졌다면 남들처럼 무조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기보단 우선 초등학교 수학에서 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복습하는 것이 좋다.

최근 수학은 교육 당국의 풀이과정을 중시 정책으로 인해 서술형 평가 비중이 50%까지 확대된다. 따라서 답을 골라내는 요령보다는 풀이과정을 명확하고 상세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기본 개념 이해와 계산력 등 수학에 대한 기초가 다져져 있어야 가능하다. 따라서 기초가 약하다면 연산 훈련과 기본 개념 습득을 충분히 해두는 것이 좋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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