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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급락장서 ELS가입 투자자 대박 수익률…최고 34.5%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한 덕분에 주가연계증권(ELS)이 짧은 기간에 잇따라 상환되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이들 상품은 만기와 관계없이 미리 정해놓은 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을 달성하면 약속한 수익과 함께 자동 상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LS 시장에서 선두권에 속한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등 5개 증권사는 이달 중순 이후 36개 ELS를 조기 상환했다.

이 가운데 성과가 가장 좋은 상품은 S-Oil과 OC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한투자의 ELS 3477호로, 연환산 수익률이 34.5%나 됐다. 미래에셋의 2844호(32.0%), 우리투자의 5167호(32.0%)와 5187호(30.0%)도 3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환산 수익률이 20% 이상인 상품은 4개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의 3478호(23.0%), 대우의 6196호(21.3%), 미래에셋의 2777호(21.0%)와 2787호(20.1%) 등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조기 상환에 성공한 ELS는 지난해 8월 시장이 급락세를 보인 후 발행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상환된 36개 상품 가운데 26개(72.2%)가 작년 8월 이후 출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작년 8월 금융위기 때 ELS 투자 적기였다. 지수가 급락했을 때 ELS만큼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은 없다”고 평가했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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