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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융자 1조6800억…테마주라면 빚내서라도 추격매수?
투기 심리가 고조되면서 테마주와 신용융자와의 불안한 동거도 시작됐다. 금융당국의 경고에도 빚을 내서 투자하는 개미들은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1조6827억원으로 전 최고치인 2007년 7월 30일 1조6872억원에 거의 근접했다. 신용융자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증거금을 일부 맡기고 주식 매매 대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신용융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서울시장 재보궐선거가 있던 지난해 10월부터다. 지난해 9월 말 1조1271억원을 저점으로 매달 10%가량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신용융자 잔액은 코스닥지수가 800선을 넘어서며 최고 활황을 보였던 2007년 수준까지 많아지게 됐다.

신용융자 잔고가 빠르게 증가한 것은 대부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정치 테마주가 급등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추격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신용거래 현황에 대해 파악한 뒤 필요할 경우 별도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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