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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부부, 여객기 안에서 샴페인 요구하다 쫓겨나
독일인 부부가 미 델타 항공 일등석에서 샴페인을 요구하며 자리에 앉기를 거부하다 쫓겨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현지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 사는 피터와 그의 아내는 지난 15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중앙 아메리카의 코스타리카로 가는 델타 항공의 여객기를 탔다.

잠시 뒤 델타 항공 여객기는 미 플로리다 주 탬파 국제공항에 긴급 비상착륙해, 자리에 앉지 않고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독일인 부부를 쫓아냈다.

피터는 “항공사 측이 왜 자신들을 쫓아냈는지 알 수 없다”면서 “식사를 하고 싶다고 말한 것 밖에 없다”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아내는 “항공사 측이 주장하는 당시 상황이 심하게 과장됐다”면서 “남편이 샴페인을 요구했지만 승무원은 남은 게 없다며 남편의 다음 얘기를 듣지도 않고 가 버렸다”고 주장했다.

부부는 승무원의 이 같은 행동에 화가 나 자리에 앉는 것을 거부했다면서 자신들의 요구가 적절했다고 밝혔다.

현재 항공사 측은 독일인 부부를 상대로 형사고발을 할 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델타 항공은 성명서를 통해 “델타의 최우선 사항이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다. 이에 관련해 기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방해행위에 대해 제로 관용(Zero Tolerance·무관용)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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