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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클럽>현대산업개발, ‘소통을 넘어 융합의 시대로’
현대산업개발(사장 박창민)은 2012년 경영 키워드를 ‘융합(Convergence)’으로 꼽았다. 소통의 수준을 넘어 내부 역량을 혁신으로 이끌 수 있는 동력을 융합에서 찾은 것이다. 동시에 2010년 대내외에 선포한 ‘VISION 2016’을 바탕으로 새로운 30년을 위한 새로운 미래상을 만드는 작업도 계속딘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3.0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본사를 강남에서 용산으로 이전했다. 서울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용산 지역에 자리잡으면서 앞서 현대그룹 내 주택ㆍ토목을 담당하던 한국도시개발과 한라건설에서 시작해 1986년 합병으로 종합건설기업으로 발전한 1.0시대(1976~1999)와 현대그룹에서 독립하고 국내 사업을 심화시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2.0시대(1999~2010)와는 차원이 다른 발전상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올해 경영전략 전면에 내세운 것이 바로 ‘융합’이다. 박창민 사장도 신년사에서 “과거의 성공이 미래까지 보장하지는 못하며 기업의 생존은 내부의 역량으로 혁신을 이룰 때 가능하다”며 “전직원이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심정으로 서로의 업무 이해에서부터 조직과 조직 간의 능동적 협력 단계를 넘어 융합의 시대로 진화해야만 성장과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고 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동시에 철저한 자기성찰을 통한 혁신과 과감하고 진취적인 기업문화로의 재무장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는 창립 40주년을 맞는 2016년까지 기존 사업부문 강화와 더불어 플랜트ㆍ해외사업을 재개하고, 계열사들의 사업능력을 강화해 10조원 규모의 그룹 매출을 달성한다는 성장전략인 ‘VISION 2016’과도 맥이 닿아있다.

올해엔 ▷핵심사업 관련 선제적 대응력 등 강점 강화 ▷플랜트, 그린에너지 등 신규사업 준비 강화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 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말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플랜트사업실과 토목사업본부를 토목ㆍ플랜트 사업본부로 통합하는 등 각본부와 팀들의 역할을 조정한 바 있다. 또 사장직속의 해외사업팀과 더불어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해외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건축본부, 토목ㆍ플랜트사업본부 등 각본부의 해외사업 관련 TFT를 발전시켜 각각 해외건축팀과 해외토목팀도 신설했다.

회사를 상징하는 CI(Corporate Identity)도 올해 새로 도입하면서 성장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그동안 준비해온 해외사업 재개에도 힘을 더하고, 행복하고 가치 있는 공간을 창조해 인류의 풍요로운 미래를 실현한다는 사명, 현대산업개발의 이노베이션 정신을 발전시켜 구본신참(舊本新參)하자는 의미도 담긴 포석이다. 


그밖에도 현대산업개발은 2012년 형식적 회의를 통합하고, 경영진단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핵심인재 육성 제도 도입 및 내부역량 강화를 위해 평가 및 교육, 복리후생제도 등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주력사업인 주택 분야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과 전국 각지에서 15개 단지, 모두 1만176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1만852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백웅기 기자 @jpack61> 
/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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