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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공제조합, 중소업체 지원 '본격화'...해외 보증 기반 구축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정완대ㆍ사진>이 올해부터 중소 건설업체들의 사업 지원을 본격화한다. 특히, 해외로 진출하는 중소 건설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건설 보증사업의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정완대 이사장은 17일 신년 간담회에서 오는 5월부터 포괄대금지급보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포괄대금 지급보증이란 공사 수급인이 발주자와 계약할 때 하도급 대금은 물론 자재ㆍ장비대금까지 포괄적으로 보증해주는 제도로 자재ㆍ장비업체의 납품대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와함께 건설공제조합은 국내 건설사의 해외사업을 직접 보증하기 위한 사업기반을 올해안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건설 보증은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이 맡고 있어 자격조건이 까다롭고 금융비용이 비싼 편이지만 앞으로 건설공제조합도 해외건설 보증사업을 하면 문턱이 낮아져 중견ㆍ중소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설공제조합은 이에 따라 해외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을 획득해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상반기 중 해외건설 보증 전담부서를 신설할 방침이다.

건설공제조합은 2006년 국제신용평가사 S&P로부터 ‘BBB’ 등급을 받은 적이 있지만 금융위기로 후속 절차가 중단된 바 있다. 정 이사장은 “이번에 S&P 등으로부터 다시 신용등급을 받는 작업을 진행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건설공제조합은 또 4월부터 직접 보험상품을 판매ㆍ보상하는 보유공제 서비스를개시하고 오는 9월 세종시에 18홀 규모의 세종필드골프클럽을 개장한다.

정 이사장은 “올해도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위기관리계획을 점검하는 등 보증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은 다양한 경영전략을 추진해 당기순이익 675억원, 보증실적 32조원의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남 기자@nk3507>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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