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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내달 상장하는 뉴로스 “산업용 터보사업에서 우뚜서겠다”
내달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뉴로스(대표이상 김승우)가 1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산업분야에서 에너지 절감 및 환경친화적 제품의 사용이 늘어나며 세계적으로 녹색산업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뉴로스는 수처리 설비, 철강,반도체, LCD 공정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산업에서 사용되는 고효율 친환경 터보기기를 생산하는 회사다.

김승우 대표이사는 이날 “기존 산업용 터보기기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지위를 확고히 다질 것이며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항공우주공학 전문가들이 모인 뉴로스는 2000년 회사설립 초기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 과제를 수행하며 무인항공기 터보엔진, 마이크로터빈 열병합발전시스템 등 정밀기계 제품을 개발했다. 



주력 제품인 터보블로워와 터보압축기는 압축공기를 만드는 장치로 오폐수처리장이나 철강 생산라인 등에서 주로 산소공급, 이물질 제거 및 건조 시에 사용되는 산업용 설비다.

현재 하수처리장 등 국내외 정부기관이 주 고객사이며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등에 공정용으로 납품되어 가동 중이다.

뉴로스 터보블로워는 항공터보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기존 블로워 대비 약 30%~50%의 에너지 절약 및 유지보수비 70% 절감 등 동급 최강을 자랑한다.

기존 블로워는 에너지 과소비와 소음 및 오일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의 단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뉴로스 터보블로워는 고효율의 장점뿐만 아니라 오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공기부양식 비접촉베어링 방식으로 저소음, 저진동, 오일프리 등을 구현한 환경친화적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 블로워 시장은 현재 약 10조원 규모이며 그 중 오폐수용 시장은 2조원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처리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되고 있어 오폐수용 블로워도 매년 16%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블로워는 365일 24시간 가동이 되어야 하는 특성 때문에 제품의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초기에는 시장진입의 어려움이 있으나 제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시장입지를 구축시킨 이후에는 높은 성장세를 구현할 수 있는 산업이다.

전체 매출액의 70%가 해외에서 창출되는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이미 안정적 입지를 구축한 북미, 중국 시장에서는 수처리산업 성장에 맞춰 매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일본 시장에서도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받아 매출이 증대되고 있다. 또한 러시아, 호주, 터키 등의 지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이 지역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된다.

현재 북미 및 중국 현지 법인과 세계 각국의 현지 대리점과의 유기적인 애프터서비스(AS)망을 구축해 고객의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유럽, 남미, 동남아시아로도 마케팅 영역을 확대 중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존 판매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 계약 및 AS 부품판매 확대를 통하여 추가적인 매출도 확보될 전망이다.

공정용 시장에서는 국내 삼성전자, 포스코 등에서 인정받은 제품 신뢰성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여 최근 일본, 호주 등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어 오폐수시장 이외 매출도 기대된다. 또한 정부 주도의 ‘차세대전투기 사업’과 ‘공격형 헬기개발 사업’에 참여하여 전투기 및 무장헬기의 핵심 구성품인 환경제어장치, 이차동력장치 등의 항공용 터보기기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36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한 뉴로스는 앞으로도 매년 20%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을 자신하고 있으며,

뉴로스의 공모예정 주식수는 5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7500~85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상한기준 42.5억원이다.

교보증권이 대표주관사이며, 이달 26~27일 수요예측과 다음달 6~7일 청약을 거쳐 2월 15일 상장 예정이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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