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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츠먼, 경선포기…5파전 압축 속 롬니 대세론 탄력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 포기를 공식화함과 동시에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헌츠먼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가진 지지자 모임에서“오늘 나는 대통령 후보 경선전을 중단한다”며 “지금은 버락 오바마를 물리치기 위해 가장 준비된 후보를 중심으로 우리 당이 뭉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이슈들에 대한 우리들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바마를 이길) 후보가 롬니 주지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헌츠먼의 이날 발표로 앞선 두 차례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롬니 전 주지사의 대세론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론 폴 하원의원,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등이 추격하는 양상이지만 더 이상 추동력을 받기 힘들 것으로 미 언론은 관측한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롬니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할 경우 불과 3개 지역의 경선만으로 공화당 후보 경선전이 사실상 끝날 수 있다”며“현 상태로는 이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헌츠먼은 지난 3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공화당 경선전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이후 낙마한 두 번째 후보가 됐다. 헌츠먼에 앞서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이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직후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주중대사를 지내기도 한 헌츠먼은 지난주 치러진 뉴햄프셔 경선에 ‘올인’ 했음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3위 성적을 거두자 경선포기를 결정하게 됐다. 헌츠먼은 롬니와 마찬가지로 모르몬교 신자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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