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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2TV 시청률 3분의 1토막…SO, “방통위 상대 소송 불사”
전국 1200만 케이블TV가구에서 KBS 2TV 송출이 중단된 지난 16일 KBS 2TV의 시청률이 3분의 1토막 났다.

17일 시청률조사전문 TNms에 따르면 전국가구 기준 1월16일 오후3시부터 1월17일 오전2시까지 KBS 2TV의 시청률은 2.1%로, 1주전인 9일(이하 동일시간 기준) 5.9%에 비해 3.8%포인트(64%)나 떨어졌다. 2주전인 2일 6.2%와 견줘도 3분의 1토막이다.

지난 3주간 같은 시간대 MBC는 2일 4.9%, 9일 4.7%, 16일 5.1%로, 16일 전주 대비 0.4%포인트 올랐으며, SBS는 5.0%, 5.9%, 6.2%로, 16일 전주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업체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KBS 2TV 송출 중단으로 시청률 산정에 오류가 생겼다며 16일자 시청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KBS 2TV 송출 중단 이틀째인 케이블TV방송(SO)협회는 17일 오전 사장단 대책회의를 열어 전날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제재 조치가 단행될 경우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전날 정당한 사유없이 KBS 2TV 송출을 중단했다며, 즉시 시정명령과 함께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7일 오후8시부터 과징금 5000만원 및 과태료 500만원, 오는 18일 오후8시부터 영업정지 3개월 처분 명령 결정을 내렸다.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지상파방송사가 협상에 불성실한 태도로 임하는 상황에서, KBS 2TV를 송출할 경우 간접강제이행금을 하루 5000만원씩 내야하는데 송출 중단이 과연 법 위반이 맞는 지 따져봐야한다”고 말했다.

케이블TV방송사는 전날 씨앤앰을 제외한 전지역 SO가 동참해 KBS가 국민 수신료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임에도 2TV의 재송신 댓가를 요구해 시청자에게 이중 부담을 지우고 있다며, KBS 2TV의 송신을 중단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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