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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공단, 금년 왕십리∼선릉, 오이도∼송도 등 9개 사업 개통
연내 왕십리∼선릉, 오이도∼송도 등 9개 철도노선이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은 금년 5월에 열리는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4월까지 전라선을 최고시속 230km까지 고속화하고, 수인선 송도~오이도, 분당선 중 왕십리~선릉과 기흥~방죽, 경의선 공덕~DMC, 중앙선 용문~서원주 복선전철 등 9개 사업을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노선별로는 오이도~송도(13.1km, 6월), 왕십리~선릉(6.8km, 9월), 기흥~방죽(7.7km, 12월), 경의선 공덕~DMC(6.1km, 12월), 용문~서원주(28.0km, 9월) 영동선 철도이설(17.8km, 6월), 동순천~광양(9.2km, 6월) 마산~진주(53.3km, 12월), 신탄리~철원(5.6km,12월) 등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과 지역 개발을 위한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을 3월부터 순차 발주하고, 인천공항에서 평창을 연결(인천공항~수색~용산~청량리~서원주~진부, 235.9km)하기 위해 공항철도와 경의선 연결사업도 본격 추진하며,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홍성~송산) 등 9개 사업을 신규로 발주한다.

또한 수도권고속철도는 공사를 본격추진하고 호남고속철도는 공정 59%를 달성하며, 고속철도 차량 22편성(220량)을 전액 국고로 계약하여 ‘15년 개통에 차질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을 위한 재원은 국고 4조 7305억원과 공단이 1조 8178억원을 자체 조달하여 지난해보다 14.4%가 증가한 6조 5483억원을 집행하고 이중 65%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여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철도공단은 경부고속철도 건설로 인해 누적된 부채(17조 6천억원)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오만 복선전철사업(1,061km), 카타르 고속철도(280km) 사업관리 용역과 아제르바이잔(503km) 신호개량사업 등 해외사업 수주에 집중하여 중국사업에 편중되어 있던 해외사업을 다각화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홍대입구역, 공덕역, 서강역 등 수도권의 역세권 개발사업과 오송, 김천구미, 신경주역 등 복합환승센타 개발사업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고속철도 운영 민간개방과 관련하여 김광재 이사장은 “호남 및 수도권고속철도는 국고(40~50%)와 철도공단 발행채권(60~50%)으로 건설하고, 코레일은 한푼의 투자도 않고 심지어 운행할 차량조차 사지 않는데도, 코레일이 계속 운행하게 되는 현재의 KTX도 마치 민간으로 팔아넘겨 특혜를 주는 민영화인 것처럼 국민들을 호도하는 데 대해서는 코레일의 방만한 경영을 전혀 개선치 않으려는 집단이기주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철도 운영 경쟁체제가 도입되면 “운임인하와 최고의 서비스를 유도하여 다양한 편익과 선택권을 이용객들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한편, 남는 수익을 선로사용료로 최대한 회수하여 건설 부채를 조기에 상환하도록 하여 국민들의 세금지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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