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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ㆍ선동렬 눈길이 곱지 않은데 최희섭(kia)은 ?
‘의도적인 태업이냐 끝없는 슬럼프냐’

KIA가 연초부터 에이스 최희섭(33) 문제로 며칠째 뒤숭숭하다.

지난 8일 광주구장에 시작된 시즌 첫 훈련에 불참한 최희섭은 곧바로 구단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에 입원해 링거를 맞았다. 그리고는 사흘째 감감무소식이다. 구단도 최희섭도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안팎에선 최희섭의 이같은 태도가 의도적인 태업이 아니냐는 해석부터 구단과 뭔가 꼬인게 풀리지 않고 있는 게 아니냐는 둥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사실 최희섭은 지난해부터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였다. 주장을 맡자마자 한 달여 만에 완장을 반납했다. 시즌이 열리기도 전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허리디스크를 호소하며 스프링캠프에서 조기귀국했다. 그리곤 시즌 동안 각종 부상을 호소하며 뛰는 날보다 눕는 날이 많았다. 이렇다 보니까 성적도 예년에 비해 부진했다. 타율 0.281, 홈런 9개로 예년에 비해 상당히 부진했다. 트레이드설까지 떠돌았다. 선동렬 감독의 눈에도 최희섭의 태도가 곱게 보일리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선 감독은 “최희섭 몸이 굉장히 안 좋아 보였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15일부터 열리는 에리조나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에도 제외됐다. 아직 명확한 이유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만일 최희섭의 태업이 문제라면 구단이나 선 감독의 인내도 한계가 왔다는 말이 나온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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