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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리 결승골’ 아스널 FA컵 32강 진출...박주영은 결장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박주영(26)의 결장이 벌써 9경기째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64강전에서 티에리 앙리가 결승골을 터뜨려 1-0로 승리했다. 박주영은 교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호출을 받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앙리였다.

미국 프로축구 뉴욕 레드불스에서 아스널로 2개월 동안 임대된 앙리는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에서 오프 사이트 트랩을 뚫고 알렉스 송의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팀 리즈의 골문을 흔들었다.

앙리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널에서 380경기에 출전해 226골을 터뜨려 구단 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한 ‘전설’이다. 그의 아스널 합류는 박주영에게 악재가 되고 말았다.

아스널은 공격수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와 마루아네 샤마크(모로코)가 오는 21일 개막하는 아프리카내이션스컵 대회에 모국 대표로 출전하는데 따른 전력 공백을 메울 해법을 찾아왔다. 결국 그 해결방안이 박주영이 아닌 앙리가 된 것이다.

지난해 8월 아스널에 입단한 박주영은 이날 경기까지 9경기째 벤치에 머물었다.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뛰기 시작한 이후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칼링컵 등 3경기에 출전했을 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심형준 기자> /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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