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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매로 내집마련…서울 5억·수도권 3억초반
경매로 서울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약 5억원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낙찰가액은 2억원으로 조사됐다.
9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이 지난해 낙찰된 전국 아파트의 낙찰가 총액과 낙찰 건수를 조사한 결과, 건당 평균낙찰가액은 2억44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건당 평균낙찰가액인 1억7774만원 보다 15.05%(2,674만원) 증가한 것으로, 사상 처음으로 2억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전국아파트 경매 평균낙찰금액이 증가한 것은 경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지방의 건당 평균낙찰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방아파트의 경우 지난 2010년 건당 평균낙찰가액은 8992만원으로 1억원을 밑돌았지만, 지난해에는 이보다 16.08%(1445만원) 상승한 1억437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은 2010년(3억 2044만원) 보다 평균 0.83%(267만원) 낮아진 3억1777만원이면 경매로 아파트를 낙찰받을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이 5억 351만원에서 769만원(1.53%) 감소한 4억 9582만원으로, 약 5억원이면 내집마련이 가능했다.
이정민 부동산태인 팀장은 “최근 경매시장은 지역별로 차별화를 보이고 있고, 정부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며 “시장이 침체돼 있는 지역에서는 싸게 매입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장이 활성화 된 지역에서는 입지여건이 좋은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순식 기자/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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