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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스페이스가 뭐길래…때리고 맞고 빼앗고

  • 기사입력 2012-01-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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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퍼 하나 사기 위해선 부모님의 등골이 휘어진다고 해서 세칭 ‘등골 브레이커스’로 통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점퍼가 학교폭력의 요인으로 등장했다.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A중학교 3학년인 박모(15)군 등 5명은 지난달 19일 오후 부산 진구 부전동 모 치과 앞을 지나가던 중학생 김모(13)군을 인근 골목으로 끌고 갔다. 시가 33만원 상당의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고 있던 김군의 점퍼를 빼앗기 위해서였다. 박군 등은 김군을 빈병으로 위협,주먹과 발로 사정없이 때렸고 피해자 김군은 전치4주의 상처를 입었다.

박군과 가해학생들은 이후에도 노스페이스 패딩 빼앗기에 여념이 없었다. 나흘 뒤 박군 등은 부산시내에서 길가던 중학생 4명을 때리고 노스페이스 패딩 점퍼 3개를 빼앗았다. 이들은 빼앗은 점퍼 4개(시가 121만원 상당)를 나눠 입고 다니다가 피해자들의 신고로 검거됐다.

범행을 주도한 박군은 경찰에서 “노스페이스 점퍼를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른바 ‘교복 위의 교복’으로 통하며 가격대별 계급마저 등장한 노스페이스 점퍼는 적어도 20만~30만원은 줘야 살 수 있는 고가의 점퍼다. 하지만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진 노스페이스 점퍼는 학생들 사이에선 입지 못하면 왕따가 되고 마는 현실이 도래하게 됐다.

결국 경찰은 박군 등에 대해 구속영장(강도상해 혐의)을 신청하고 불구속 입건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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