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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반지 찾으려고 열흘간 개 배설물 뒤진 女
500만원짜리 결혼 반지를 삼킨 애완견의 배설물을 열흘간 뒤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에 사는 레이첼 애킨슨은 잠자리에 들기 전 항상 4500달러(약 520만원)짜리 결혼반지를 침대 옆 탁자에 둔다.

며칠 전 아침, 잠에서 깬 애킨슨은 탁자 위 반지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당초 애킨슨과 남편은 도둑이 반지를 훔쳐갔다고 생각했지만 도둑의 침입 흔적은 전혀 없었다.

방 안에는 남편과 생후 10개월 된 애완견 코렐라인(바셋 하운드 종) 밖에 없었기에 그녀는 범인으로 애완견을 지목했다.

그녀는 10일 동안 매일 애완견의 배설물을 뒤지면서 반지를 찾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동물병원에 애완견을 데리고 갔다. 수의사는 반지가 생각보다 무거워 개가 반지를 배설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할 수 없이 그녀는 애완견 목에 튜브를 넣어 겨우 반지를 꺼냈다. 수의사는 바셋 하운드가 돌을 먹는 습성이 있어 반지를 삼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애킨슨은 매일 개 배설물을 파헤친 경험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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