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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화 경선 돌풍 샌토럼은 누구..이민자 출신에 강한 보수 성향
미국 대통령선거 공화당 후보를 뽑기위해 3일(현지시간) 처음 치러진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은 이민 3세대로 강한 보수 성향의 인물이다.

그는 지난 1958년 미국 버지니아 주 윈체스터에서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1980년 펜실베이니어 주립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디킨슨 로스쿨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펜실베이니아 정치권과 교류하면서 1990년에 32살의 나이로 7선의 현역 민주당 의원을 꺾고 펜실베이니어 주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1994년에는 펜실베이니어 주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됐고 2006년까지 강경 보수 노선의 상원의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 3선에 실패한 뒤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지난 2009년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샌토럼은 강성파의 일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성결혼과 낙태, 진화론 교육, 불법 이민자에 대한 사면에 반대하고 있다.

그는 이란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촉구한다. 샌토럼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군의 장기주둔을 주장하는 등 네오콘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이에 전통 보수층이 샌토럼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06년 중간선거에 패배했던 전적과 라틴계열의 표심을 잡으려는 공화당에 위협이 되는 인물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그는 2006년 총선에서 민주당 밥 케이시 주니어 후보에게 18%포인트라는 큰 득표율 차이로 패배했었다.

샌토럼은 부인 캐런과의 사이에 7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08년 태어난 막내인 벨라는 ‘에드워드 증후군’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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