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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맥 노인 뇌졸중 위험 5배 이상 높아
65세 이상 고령일수록 부정맥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센터장: 김용재)는 2010년 3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환자 869명중 251명이 부정맥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발표했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617명 중 약 31%에 해당하는 198명이 부정맥으로 나타나 고령 환자일수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정맥은 심장의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박동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의 경우 사람의 심장은 일분에 60~100회 정도 규칙적으로 박동하는데 이 범위를 벗어나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릴 경우 나타나게 된다.

부정맥 질환은 뇌졸중 발병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게 되며 고령인구 증가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심장질환 환자가 많아진 최근에 크게 늘고 있다.

김용재 센터장은 이에 대해 “부정맥 질환으로 인한 뇌졸중 환자는 고령화, 고혈압, 심장질환 환자의 증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의 추세라면 향후 최대 50% 가까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부정맥이 있는 노인은 뇌졸중 위험이 5배 이상 높아지므로 예방 조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경험이 있거나 고령인 환자들은 갑자기 심장이 이유 없이 두근거리거나 어지러움이 느껴진다면 무심코 넘기지 말고 신속히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대목동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0년 주요병원 급성기 뇌졸중 평가에서 전 부문 100점 만점으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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