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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에서 75만원 털어 1000원씩 나눠준 현대판 로빈후드 화제
은행에서 75만원을 강탈해 아이들에게 1000원씩 나눠준 한 여성이 미국의 현대 여성판 ‘로빈후드’로 불리고 있다고 미 현지언론이 구랍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3시께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시티즌 은행지점에 30세의 여성 노숙자 자스민 리베라가 들어와 은행원에 ‘나는 총이 있다. 가방에 돈을 넣고 소리를 지르지 말라’는 쪽지를 내밀었다.

은행원은 가방에 652달러(약 75만원)를 넣었고, 리베라는 급하게 은행을 빠져나와 택시를 탔다. 그녀는 택시기사에게 자신이 방금 은행을 털었다고 말하며 잠시 후 다른 은행을 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근처 공원에서 내렸고 택시기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공원에 도착했을 때 놀랍게도 리베라는 공원 놀이터 아이들에게 은행에서 훔친 돈을 1달러씩 나눠주고 있었다.

이 사건을 미 현지언론은 현대판 로빈후드로 보도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리베라가 단지 정신병자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리베라가 은행을 턴 직후 만났던 택시기사는 “당시 리베라가 마약을 한 것 같았다. 그녀의 정신이 분명 이상했다”고 말했다.

리베라는 정신감정을 받은 후 오는 17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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