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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m 괴물 고래, 사체 떠밀려와…이유는 ‘미스테리’
영국에서 12m에 이르는 괴물 고래 사체가 해안가로 떠밀려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크리스마스 이브(24일)에 노퍽주 올드헌스탠턴 이스트앵글리아 해안가에서 길이 12m의 향유고래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고래는 복부 쪽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깊은 바다에 사는 거대 고래가 이처럼 상처를 입고 해변에서 죽는 것은 무척 드문 경우다. 그러나 최근 영국에서는 이처럼 상처를 입고 떠밀려온 고래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북해 해안가와 링컨셔 북동부 어밍엄 등에서 긴수염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고 요크셔 주 험버강 주변에서도 정어리고래의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자연 보호론자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류가 조류를 바꾸면서 고래들이 좌초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북극에서 더 차가운 바닷물이 북해로 유입되면서 고래들이 수심이 얕은 북해로 떠밀려오다 암초 등에 몸을 다치는 것 같다는 분석이다. 



한편 동물협회학자들은 고래의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표본을 채집해 갔지만, 현재까지 해당 고래의 사인을 정확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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