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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년전 아내 외도 분노” 伊남성 99세 이혼
○…96세 아내가 60여년 전 바람을 폈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이탈리아 99세 남편이 부인을 상대로 이혼을 청구해 세계 최고령 이혼 기록을 세울 전망이라고 영국 현지 언론이 구랍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마에 사는 99세 남편 안토니오는 아파트를 청소하다 우연히 발견한 먼지로 뒤덮인 편지 하나를 열어보고 충격에 빠졌다. 편지는 아내가 1940년대 외도 상대에게 쓴 연애편지였기 때문이다.

부부는 1934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결혼했다. 10여년 뒤 아내가 바람을 폈고, 최근까지 이를 비밀로 간직하고 있었던 것. 아내의 외도 사실에 화가 난 남편은 77년간 살아온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남편의 담당 변호사는 “안토니오가 아내의 연애편지를 본 후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배신감을 느껴 이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부부 사이에는 자식 5명과 손자 12명, 증손자 1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상식 인턴기자> /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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