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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비 52km 환상의 디젤 승용차 올해 나온다
볼보 V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1월 1000대 출시

리터당 52km를 가는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8000만원대로 올해 출시된다.

1일 카 스파이샷 등 자동차커뮤니티 사이트에 따르면 볼보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볼보 V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오는 11월에 4만7000 파운드(한화로 약 8400만원) 가격으로 출시한다.

볼보 측에 따르면 V60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의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볼보와 스웨덴의 전력회사인 바텐폴(Vattenfall)과 공동으로 제작됐다.

상대적으로 연비에 민감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왜건 바디의‘V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배기량 2.4리터 터보 디젤 엔진으로 전륜을 구동시키고 전기모터로 후륜을 구동시킨다. 후륜에 전달되는 출력은 70ps다.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는 이 차는 부트 플로어 아래에 감춘 11.2kWh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콘센트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디젤 엔진을 발전기로 사용하거나 제동 에너지 재생 기구로 배터리를 충전한다.

km당 49g에 불과한 CO2 배출량과 약 52.6km/L에 이르는 높은 연비를 나타내는 ‘V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퓨어(Pure)’와 ‘하이브리드(Hybrid)’, ‘파워(Power)’ 세 가지 주행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전기 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한 ‘퓨어’ 모드는 최대 항속거리 50km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하이브리드’ 모드는 최대 12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유럽 기준으로 리터당 52.6km의 연비를 발휘한다고 볼보 측은 전했다. 파워 모드는 디젤 엔진과 모터에서 최대한의 파워를 뽑아내 285ps 출력, 65.3kg-m 토크로 하여금 제로백(0-100km/h 가속력)을 6.2초에 주파하고, 그와 동시에 1800kg 견인력을 발휘한다.

V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일반 가정용 전기 소켓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며 전압에 따라 완전 충전까지 최소 3시간에서 최대 7시간 가량 소요된다.

깔끔한 일렉트릭 실버(Electric Silver) 페인트가 입혀진 바디에 17인치 휠을 신은 ‘V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최고급 사양의 단일 트림을 통해 전후 주차센서와 블루투스, DVD 오디오 시스템, 7인치 디스플레이 스크린 등을 구비하고 있다. 또 볼보의 ‘온콜(OnCall)’ 스마트폰 앱을 다운로드 받을 경우 에어컨과 같은 일부 차내 시스템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볼보차 스테판자코비 사장은 “V60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주행성능은 물론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고급스러운 모습까지 갖췄다”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배로 줄이고 연료효율은 2배로 높였다”고 말했다.

오는 11월에 출시되는 ‘볼보 V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첫 해에 2013년형 모델로 1000대가 생산되며 2014년형부터 연간 6000대가 생산된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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