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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기업경영 설문>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감세정책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서는 감세정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최근 감세기조가 후퇴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헤럴드경제와 대한상의 공동 설문조사와 관련한 서면인터뷰를 통해 “특히 최근 국내외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기업활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법인세와 가업상속세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올해 경제는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전망이지만 위기일수록 투자를 늘리고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경제정책 중점을 투자확대, 수출촉진과 내수시장의 활성화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도 한ㆍ미 FTA를 계기로 수출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FTA 관세감면 혜택이 큰 섬유ㆍ의복, 자동차부품 등의 분야를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대기업 의존을 탈피하고 새 성장전략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과 건설산업을 안정시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손 회장은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12ㆍ7 부동산대책’ 발표로 부동산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상반기에 재정이 조기집행된다면 건설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강조점을 둔 후 “일자리는 대기업도 많이 만들어야 하지만 중소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며 아울러 중견기업이 육성돼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관광산업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업도 지속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관련해서는 평소 신념인 ‘자율’을 거듭 피력했다. 손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법으로 강제하는 것 보다는 기업자율에 맡겨야 한다”며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를 통해 뜻을 모으고 합의를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에게 부여된 가장 중요한 사회적 책무는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이라며 “위기일수록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고용과 투자 등을 통해 국민에게 사회적 책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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