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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능 엔터테이너 리위춘 올 92억원 벌었다
음반·영화 등 다방면 활약
중국 연예계에서 올해 돈을 가장 많이 번 이십대 스타는 누구일까?

연예 잡지 난두위러저우칸(南都娛樂周刊)이 30세 미만 중화권 연예인의 소득을 집계한 결과 가수 겸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리위춘(李宇春)이 올해의 청년 재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위춘은 광고 1250만위안, 영화출연 60만위안, 콘서트 200만위안, 행사 초청 3600만위안 등으로 올해 총 5110만위안(약 91억98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리위춘은 2005년 후난위성TV의 가수 선발 프로그램인 ‘차오뉘(超女)’ 첫 회에서 우승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중성적인 매력 때문에 중국 연예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여성팬들을 많이 몰고 다니면서 동성애 의혹도 한동안 가시지 않았다.

한순간의 반짝 인기로 끝날줄 알았던 리위춘은 7장의 음반을 꾸준히 발표하며 가수로서 자리를 단단히 굳혔다. 최근 영화계에도 도전장을 내밀며 연기자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천더썬(陳德森) 감독의 ‘스웨웨이청(十月圍城ㆍ최후의 결사단)’으로 신인상을 거머쥔 데 이어, 올해는 쉬커 감독의 ‘룽먼페이자(龍門飛甲)’에 출연했다. 리위춘은 많은 광고를 찍는 것은 아니지만 가수 가운데 광고 개런티가 최상급으로 알려진다.

청년 재벌 2위에는 장징잉이 올랐다. 그녀 역시 리위춘과 마찬가지로 ‘차오뉘’ 출신이다. 중국 언론들은 ‘차오뉘(超女)’가 ‘차오뉘(炒女ㆍ재테크녀)’가 됐다며 이들의 약진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장징잉은 차오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중국 최대 매니지먼트사인 화이(華誼)와 계약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장징잉은 무엇보다 폭발적인 가창력 때문에 인정받고 있다. 2009년에는 세계적인 토크쇼인 오프라 윈프리쇼에 중국인 가수로는 처음으로 초대돼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올해 10대 연예계 청년 재벌에 양미, 한겅, 왕이 등이 새로 진입하며 중국 대륙 출신 연예인이 지난해 3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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