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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들은 짐승…100명과 자 주겠다” 미녀 아나운서 폭탄 발언
“남자들은 여자를 만나면 같이 잘 생각부터 한다. 이렇게 노는 게 재미있나보다. 그래 좋아, 여자와 자는 게 그렇게 좋다면 내가 남자 100명과 자 주겠다.”

중국의 미녀 아나운서이자 모델이 우쓰셴(伍思贤)이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2분 21초 가량의 영상에서 실린 내용이다.

지난 2009년 ‘미스 투어리즘 퀸 인터내셔널’ 선발대회 광둥지역 예선에 입상한 우쓰셴은 같은해 12월 광둥방송국을 통해 데뷔, 각종 드라마와 광고에 출연해왔다. 현재 광둥방송 프로그램 ‘아름다운 신생활’의 진행을 맡고 있다.

우쓰셴은 공개된 영상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여자는 남자들에게 매번 차여야 하는거냐? 너가 뭔데 사기치고 바람을 피우고… 남자들은 다 그런 것을 좋아하냐?”며 “남자의 하반신은 사고능력이 없냐? 여자를 책임질 능력있는 좋은 남자는 없냐?”며 남자들을 원망했다.

그녀는 또 “남자 100명과 자겠다”는 폭탄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 “물론 모든 남자가 짐승은 아닐 것이다. 다만 남자는 여자를 유혹할 때 자신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만약 자신이 좋은 남자이며, 날 아프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연락해라. 난 당신과 함께 자고 함께 얘기하며 육체적인 것 뿐 아니라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진지하게 밝혔다.

우쓰셴 웨이보에 있던 이 영상은 유쿠(优酷, youku.com), 투더우넷(土豆网) 등 중국 주요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어떻게 저런 말을 거리낌없이 할 수 있느냐?”, “자신이 유명해지려고 만든 자작극이다”, “남자랑 자겠다고 얘기하는 여자나 저런 여자와 같이 자겠다고 달려드는 남성이나 모두 똑같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남자들은 순간의 충동으로 바람을 피우거나 이혼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들은) 이 영상을 보고 반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우쓰셴은 한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해 분한 마음에 이같은 영상을 올렸으며, 남자들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싶어 영상을 올린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또 “나같은 비극이 다른 사람에게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올렸다”며 “남자들은 자신의 책임과 사랑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 특히 유부남은 더욱 그렇다. 유부남은 자신의 가정과 아내를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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