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등 3개 차종 선정



벨로스터, 프라이드 5도어, 콘셉트카 KV7 등 현대ㆍ기아자동차의 3개 차종이 미국 내 대표적인 디자인상인 ‘201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작으로 뽑혔다.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기아차는 26일(현지시간) 벨로스터, 프라이드 5도어, KV7 등이 ‘201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송디자인 분야 수상작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 예술 디자인 연구센터가 함께 선정하는 상으로,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한다. 올해로 61회를 맞이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상이기도 하다. 올해에는 전 세계 48개국의 500여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지난해에도 K5, 스포티지R 등이 수상작으로 뽑히는 등 올해까지 2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벨로스터는 3개 도어라는 독특한 설계를 구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고, 프라이드 5도어는 당당하고 개성 있는 소형차 스타일을 구현했다는 점, KV7은 박스 스타일과 걸윙 도어 등 독특하고 강렬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자동차 본고장 미국에서 현대ㆍ기아차의 디자인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디자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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