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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침내 외환은행 품은 ‘집념의 승부사’
투데이로 본 2011년-2월
‘백전노장(百戰老將)의 승부사’ 김승유(68)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받으며 연임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당시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김 회장은 올해 ‘2015 글로벌 금융 톱50’으로의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떼려 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지난 5월 금융당국이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보류했다. “외환은행 인수가 물 건너갔다”고 다들 수군거렸다. 내부의 피로감도 극에 달했다. 하지만 위기일 때 김 회장은 배수의 진을 쳤다. 말 그대로 자리를 걸었다. “책임을 지고 물러날 수 있다”고까지 밝혔다. 그리고 지금 다시 외환은행 인수를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이 내년에도 하나금융의 수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 회장은 명실상부한 국내 4대 지주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하나금융의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이끄는 데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남현 기자> /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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