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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브스 선정 올해 최악의 CEO는
2011년을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있다.

미 경제전문잡지 포브스가 최근 선정, 발표한 ‘올해 최악의 CEO’ 1위는 원전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일본 도쿄전력(東京電力)의 시미즈 마사타카(淸水正孝·67·사진) 전 사장이다. 그는 원전 사고 발생 당시 평일인데도 출장을 핑계로 아내와 관광을 즐긴 것으로 밝혀졌고, 소극적인 사고 수습으로 도마에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브라이언 모이니헌 CEO도 명단에 올랐다. 잡지는 BOA가 올해 직불카드 수수료 부과 방침을 밝혔다가 고객 반발로 철회하고, 반(反) 월가 시위의 타깃이 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 회사의 주가도 연고점 대비 급락한 상태다.

함께 선정된 미디어재벌인 뉴스코퍼레이션의 루퍼트 머독 CEO는 전화 해킹ㆍ도청 스캔들로 수차례 법정에 서는 수모를 겪었다.

미 온라인 영화 대여업체 넷플릭스의 리드 해스팅스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우편 대여 서비스의 갑작스런 분사가 고객 이탈로 이어지면서 최악의 CEO로 뽑혔다.

블랙베리를 만드는 캐나다 휴대폰업체 리서치인모션(RIM)의 짐 발실리, 마이크 라자리디스 공동CEO도 회사의 시장 점유율 하락과 실적 부진에 허덕이면서 불운한 한해를 보냈다고 잡지는 전했다. 이밖에 잇단 리콜과 발암물질 유아용품 판매로 구설수에 오른 존슨앤드존슨의 윌리엄 웰든 CEO와 지난 9월 실적 악화와 주가 부진으로 허덕이는 휼렛팩커드의 레오 아포테커 전 CEO, 무리한 투자를 하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MF글로벌의 존 코자인 전 회장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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