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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국채금리·실업률‘악재’…독신여성·젊은층에 ‘희망’
오바마 재선 결정할 9가지 변수
美정치전문지 폴리티코 소개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25일(현지시간) 내년 대선에서 재선 고지를 밟으려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주시해야 할 9가지 변수를 소개했다.

우선 유럽 재정위기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국채금리다.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7%대로 뛰어 위험 수준을 나타낼 경우 오바마 대통령에게 재앙이 될 것으로 폴리티코는 예측했다.

둘째, 내년 대선 투표일인 11월 6일 직전인 2일에 발표되는 미 실업률 지표다.

셋째, 팀 케인 전 버지니아 주지사의 동향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애정을 쏟고 있는 워싱턴DC가 버지니아 주에 속해 있고, 케인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대학 동창이자 친구로,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따라서 케인 전 주지사의 내년 상원 의원 당선 여부에 따라 오바마의 운명도 예감할 수 있다.

넷째, 100만달러 이상 정치자금을 낼 ‘큰손’들의 선택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확보한 ‘큰손’들의 숫자를 보면 대선 결과를 엿볼 수 있다.

다섯째, 콜로라도의 히스패닉계 표심이다. 미국 내 히스패닉 인구는 5000여만명으로 전체의 16.3%를 차지하는데, 지난 2008년 오바마의 대선 승리에는 흑인뿐 아니라 이들 히스패닉 유권자의 지지가 큰 역할을 했다.

히스패닉이 많이 사는 콜로라도의 동향을 보면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내년 대선에서 어떤 행보를 취할지 알 수 있다.

여섯째, 독신여성 표의 향방이다. 폴리티코는 ‘승자 독식’ 방식 선거구의 향방은 의외로 이들 독신여성의 표가 좌우하며, 특히 이른바 ‘경합주(스윙스테이트)’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분석했다.

일곱째, 18~20세 젊은 층의 투표 열기다. 2008년 대선에서 젊은 흑인 대선 주자인 오바마에게 열광했던 이들이 내년 대선에서 얼마나 참여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여덟째, 전국적인 영향력을 갖는 노조의 동향이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우호적인 노조세력이 실업난 속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어떤 관계를 설정할 것인지 주시해야 한다.

끝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자서전인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과 ‘담대한 희망’의 판매고다. 이는 미국 유권자들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잡지는 지적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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