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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에 ‘희망의 미소’를 주다
아모레퍼시픽 ‘트리플 사회공헌 프로젝트’
유방암 예방·퇴치 앞장

11년째 핑크리본 캠페인


희망가계 창업지원 등

여성 가장 자립돕기 나서


이주여성 국내 정착 지원

BB 희망날개 프로그램’개최


“여성의 삶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아모레퍼시픽은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걸맞은 이색 사회공헌으로 연일 화제다. 암이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여성 환우들의 아픈 마음을 치료해주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여성 가장들에게 닫힌 생계를 열어주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암 환우의 아픈 마음를 감싸라…핑크 리본 캠페인=아모레퍼시픽은 11년째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여성들을 위해 ‘핑크리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했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은 여성들이 자기 몸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방암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핑크리본 캠페인을 마라토너들의 축제로 전환했다.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대회’는 참가자들이 완주한 거리에 따라 금액을 적립해 유방암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사용하도록 기부하는 행사다. 이 마라톤대회는 11년간 기부금 총 21억원을 모은 대표적인 사회공헌형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유방암 투병으로 지친 환우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도 벌인다. 이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탈모 등 급작스런 외모 변화를 격는 암 환우들에게 화장법을 전수해 환우들의 심리적 우울감을 달래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 캠페인은 중국에 수출, 지난 10월 중국 푸단 대학병원에서 50여명의 암 환우에게 한국식 화장법을 전수토록 했다. 암 투병 중에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을 화장으로 달래기 위해서다.

▶여성 가장의 자립을 위하여…이주여성에겐 희망의 날개를=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는 이색 컵케이크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미혼모 여성 가장 5명이 공동으로 창업한 가게 ‘달콤한 네손’이다. ‘달콤한 네손’은 아모레퍼시픽이 기금을 출연하고 아름다운 재단에서 창업 지원을 한 ‘희망가게’ 111호다.

‘희망가게’는 아모레퍼시픽이 저소득층 한부모 여성 가장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아름다운재단과 같이 진행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8년간 아모레퍼시픽은 최대 4000만원까지 창업 비용을 지원, 여성 가장들이 기술을 전수받도록 했다. 개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컨설팅이나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주여성을 위한 ‘BB 희망날개’ 프로그램도 있다. ‘BB 희망날개’는 외국에서 국내로 이주해온 여성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주여성들이 소통의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 수 있게 활동비와 활동 방식의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이주 여성이 직접 문화 콘텐츠의 생산자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BB 희망날개 프로그램은 선ㆍ후배 이주여성들과 온오프라인 소통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식견과 이해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7월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커뮤니티 활동 참가자를 모았다. 여기서 최종 선발된 10개의 다문화 여성 커뮤니티에 500만원의 활동비와 컨설팅을 제공했다. 지난 10일엔 이화여대에서 ‘BB 희망날개’ 사업의 첫해 활동을 알리는 최종 발표회도 진행했다. 이날 ‘BB 희망날개’ 행사장에선 필리핀 등 외국에서 이주해온 여성들이 자국의 춤과 노래를 공연했고,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은 한국의 전통 차 문화를 소개하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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