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이 ‘산타 할아버지’로 변신했다. 조 사장은 22일 저녁 난생 처음으로 산타복장을 하고 공연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안겨줬다. 직접 희망 산타를 본 어린이들은 앞다퉈 달려나와 조 사장의 품에 안겼다.

조 사장이 산타로 변신한 것은 이날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가진 ‘SMD 사랑나눔 송년음악회’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서였다. 행사는 연말을 맞아 문화공연을 즐길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천안 인근의 지역주민과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문화기부 활동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SMD의 지역 내 결연기관, 1사1촌 자매마을 등의 관계자와 주민들을 비롯해 협력업체 임직원 등 2500여명이 참석,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조 사장은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송년 음악회가 사랑과 행복을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활동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장 주변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는 SMD 사랑나눔 사진전,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가족봉사단 신청, 사랑나눔 카드 만들기,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됐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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