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해 기술신용보증기금, 대한주택보증보험, 대한지적공사, 중소기업중앙회, 코스콤,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금융투자협회가 8개 기관 감사가 참여해 ‘제1회 여의도 감사포럼’을 중진공에서 열었다.
서로 감사정보와 감사기법을 공유, 감사품질을 제고하고 감사인프라를 확산하자는 취지였다.
중진공 등 8개 기관의 감사들은 분기마다 한번씩 모여 최근 이슈를 감사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의견을 나누고, 최신의 감사기법을 전수하기로 했다. 또 기관별 운용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포럼을 가져 감사능력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포럼은 2011년 시범 도입한 ‘고위직 청렴도 평가’를 주제로 중진공이 올해 처음 실시한 지역본부장 청렴도 평가 사례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선진국 진입 문턱에서 매일같이 터져나오는 각종 비리와 부정으로 인해 ‘정의’ ‘공정’ ‘청렴’ ‘동반성장’ 등이 사회적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국가 최고 감사기관마저 ‘장님감사’ 파동을 겪는 등 공공기관의 감사 신뢰도는 최하위로 떨어진 상태다. 지난 2007년에는 공공기관 감사들의 집단외유성 세미나로 ‘이과수 감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이동호 상임감사는 “감사포럼을 통해 공정사회,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노력을 전개하고, 선진감사 정보교류 및 토론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