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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월간 아기에 엉뚱한 처방한 노르웨이 의사들
노르웨이 의사들이 생후 7개월 된 아기의 목 구멍에 크리스마스 별장식이 박힌 것을 모른 채 5개월간 엉뚱한 처방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노르웨이 현지 매체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개월 전, 생후 7개월 된 아들이 특별한 외상 없이 침을 흘리고 헛구역질을 하자 부모는 아들을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았다.

현지 병원에서 엑스레이(X-ray) 촬영을 했지만 의사는 이상한 것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처방도 없이 집으로 돌려보냈다.

4달 후 부모는 아들이 고체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곤 다른 병원에 데리고 갔다. 의사는 아기 목에 상처가 있다며 위산 과다분비를 완화시키는 약을 처방해 주고 4주 후에 다시 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2주 후 아기는 심각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응급실로 급히 이송됐다. 


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한 후에야 그동안 아기가 아팠던 이유가 드러났다. 지름 18㎜의 플라스틱 크리스마스 별장식이 목 구멍에 걸려 있었던 것.

아기는 즉시 수술실로 보내졌고 작은 별장식이 제거된 후 부모는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현재 아기는 회복했고 아픈 증상이 모두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노르웨이 의학협회저널>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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