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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어 선물할까…캐비어 선물할까
백화점 이색 설 선물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빅3가 설 대목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이색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이색적인 선물세트가 소비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을 수 있는 데다 상품 차별화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희소성 때문에 선물받는 사람에게 각별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도 백화점 빅3가 이색 선물세트 경쟁을 부추기는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3대 한우인 칡소, 흑소, 황우를 한나로 모아 놓은 ‘전통 한우 3선세트(4.2kg)’는 설 대목 동안 딱 100세트만 한정 판매한다. 판매가격이 각 65만원이다. 은어를 다양한 형태로 조리한 25만원짜리 ‘봉화 은어세트 1호’와 벨루카 캐비어(12g), 푸와그라(80g), 홀 트러플(50g) 등으로 패키지한 ‘세계 3대 진미세트(59만원)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선 와인이나 위스키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훈제 연어와 국내산 캐비어를 조합한 캐비아 골드라벨 세트(30g 2개)를 30만원에 공급한다. 작은 구슬 모양과 알록달록한 형태의 깜찍한 ‘파파버블 러브믹스(2만5000원)’ 수제 사탕 선물세트도 강남점에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12만원짜리 삼천포 쥐포 세트(420g 3개), 20만원 하는 거제 외포 건대구세트(60㎝ 이상 2미) 등 다양한 이색선물세트를 설 행사장에 선보였다.

현대백화점도 다양한 이색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일반 한우보다 1++등급 비율을 배 이상 높인 ‘화식한우’ 선물세트를 65만원씩 100세트 한정판매한다. 또 식품 바이어들이 전국 팔도를 30박31일 동안 누비며 발굴한 지역특산물 ‘명인명촌’도 준비했다. 이 선물세트는 ‘미본 흑세트(8만원)’ ‘3도명각 세트(18만원)’ ‘10년 숙성 토종꿀 세트(20만원)’ 등 3종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설 선물세트 차별화를 위해 재미있고 스토리가 담긴 이색적인 선물세트로 개발하고 판촉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봉화 은어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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