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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수입차 중고 시장도 BMW가 압도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 판매 2만대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인 BMW가 올해 중고차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위를 비롯해 10위권 내에 4개 순위를 점령하는 기염을 토하며 수입차 중고시장에서도 강자임을 입증했다.

22일 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가 집계한 1~11월 수입 중고차 판매 순위에 따르면, 신형 5시리즈가 3943대가 팔려 1위를 차지했다. 또 3시리즈가 2734대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2448대가 팔린 아우디의 신형 A6이 차지했다.

BMW는 1~2위뿐 아니라 구형 3, 5시리즈가 각각 1977대, 1684대로 5위와 7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 판매 10위권 중에 4개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1~10위 전체 판매량 2만1619대의 절반에 해당하는 1만338대를 BMW가 담당한 셈이다.

이밖에 폭스바겐 골프(1992대), 렉서스 IS250(1809대), 아우디 신형 A4(1782대), 크라이슬러 300C(1626대), 벤츠 E클래스(1624대) 등이 10위권 내에 올랐다.

BMW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인 건 그만큼 올해 판매된 신차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신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고차 공급도 같이 늘었고,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판매되는 등 중고차 시장에서 BMW 모델의 공급과 수요가 모두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해 1~11월동안 BMW는 2만2273대를 판매하며 연간 판매 2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1만5432대보다 44.3% 늘어난 결과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SK엔카 관계자는 “10위권 모델의 경우 등록을 하자마자 1~2달 내에 바로 팔릴만큼 인기가 높다”며 “BMW의 인기가 중고차 판매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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