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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직 원서 400곳 쓴 英 청년..면접은 달랑 1번
“일하고 싶다.”

19세 영국 청년 밥 쥬얼스가 짧게 내뱉은 말이다. 영국 북동부 더럼 주 달링턴에 사는 밥 쥬얼스(19)는 지난 1년간 400곳이 넘는 업체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했지만 면접은 단 1차례 밖에 볼 수 없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까지 쥬얼스는 엔지니어링 등 제조업체 수백 곳에 지원서를 냈지만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의 주방일이나 계산원에도 지원했지만 단 1차례의 면접기회만 얻을 수 있었다.

쥬얼스는 “내가 아는 모든 직종에 지원했지만 답장 4번과 면접 1번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인생이 지옥 같다. 영국 정부가 청년들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고 있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중등 교육자격 검정시험(GCSE) 11과목에서 대부분 ‘B’와 ‘C’등급를 받은 쥬얼스는 최근 정부가 대학 학비를 크게 올려 학업을 중지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취직을 하지 못한 그는 현재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다. 그는 “빨리 취직해 월급받고, 세금을 내 영국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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