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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준 별세>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마지막 뜨거운 눈물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3일 별세하면서 그가 최근 보였던 눈물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시간은 지난 9월로 돌아간다. 박 명예회장은 포항에서 포스코 재직시절 함께 근무했던 직원과 만남을 가졌다. 한국 근대화를 함께 열었던 영웅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 셈이다.

박 명예회장은 “눈부신 성장을 이룬 오늘의 대한민국은 여러분들의 피땀 흘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청춘을 바쳤던 그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우리의 추억이 포스코의 역사 속에, 조국의 현대사 속에 별처럼 반짝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박 명예회장은 이날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그리고 그의 뜨거운 눈물에 현장에 모였던 직원들도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 공업역사의 막을 연 박 명예회장과 과거 그의 동료들은 허허벌판 속에 포항제철소를 건설했다. 건설을 실패하면 오른쪽으로 돌아 바다에 몸을 던지자는 ‘우향우 정신’도 그 당시 나온 말이다. 24시간 쉴틈없이 ‘깡’으로 일했고, 전국 곳곳에서 모인 근로자들과 함께 박 명예회장도 현장에서 살다시피 했다.

박 명예회장의 눈물은 고난의 과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이후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역사를 돌이켜보며 느꼈던 감동이 담겨 있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적신 눈물로 남아 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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