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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선 “日은 4강 목표, 한국축구는 저급”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은 저급한 일이라며 일본은 월드컵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데 한국은 고작 예선 감독을 누굴 뽑을 지 고민하고 있다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신 교수는 13일 평화방송의 ‘열린 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의 요건을 말하면서 “가까운 일본은 월드컵 4강을 목표로 원대한 꿈의 프로젝트를 이미 가동하고 있는 반면 한국 축구는 아시아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 경기에 올인하는 답답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한마디로 이런 답답한 상황에서 후임 감독을 논해야 하니, 대상이 되고 있는 국내 프로 감독들, 고사 의지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신교수는 이어 “차기감독은 최종 예선 통과가 어떻게 보면 짧은 목표로 이 목표를 수행하려면 현대 대표팀 선수들의 기량, 경기 수행 능력, 컨디션등에 대해서 소상히 챙기고 경기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사실은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일본처럼 원대한 꿈이 있는 것이 아니라 눈 앞에 닥친 작은 돌뿌리에 갇혀있는 한국 축구의 현 상황이 답답하고 한심하다”고 덧붙였다.

후임감독으로 국내파냐 해외파냐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국내파는 현 혼란 상황에서 선수 파악에 유리한 점이 있고 코 앞에 나온 쿠웨이트에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된다”며 “해외파는 국내파 지도파가 갖고 잇는 장점이 약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교수는 이어 “국내파 해외파를 논하기 앞서서 위기 상황에서 선수들을 파악 잘 하고 있는 전문가를 어떻게 활용할까 이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싶다”며 “조광래 대표팀 감독의 코칭 스태프였던 박태하 수석코치라든가 김현태 골키퍼 코치, 적극 활용해서 이 분들이 갖고 있는 정보, 지식, 선수 활용에 대한 컨디션에 대한 점검이 좀 더 이런 부분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기술위원회에 대해 “오늘 파주에서 열리는 첫 기술위원회에서 과연 언론과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막중한 업무 처리를 소화할 지 걱정스러운 부분도 많다”며 “전문 고등학교 지도자 출신 3명, 대학지도자인 하석주 감독, 현역지도자인 부산의 안익수 감독이 대표선수를 선발하고 신인 감독의 정보와 경기 분석을 해 주는 역할을 하기에는 힘에 부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해본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조광래 전 감독의 경질과정에 대해 “축구의 품격을 떨구는 저급한 한국 축구의 문화였다”며 “자기 코드에 맞지 않으면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도 단칼에 잘라버린다”고 비난했다. 그는 “비민주적인 축구협회의 독단, 결정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국 축구는 아직도 특정에 의한, 반민주적이고 정치적인 관계에 의해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한심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을 이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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