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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의 올해 마음은? ‘땡전 한푼 없다’ 뜻의 ‘수무푼전’
올해 직장인의 마음을 대변하는 사자성어는 ‘가진 돈이 한 푼도 없다’라는 뜻의 수무푼전(手無分錢)이 꼽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776명에게 올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를 설문한 결과 수무푼전이라고 대답한 응답자(15.2%)가 가장 많았다고 7일 밝혔다.

불황 속에서 직장인들의 어려워진 경제 사정을 대변하는 듯하다고 사람인은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진감래(苦盡甘來)(12.5%), 힘이 강한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괴로움을 겪는다는 간어제초(間於齊楚)(8.5%) 등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큰 뜻을 품고 시작했으나 중도에 그쳐 오히려 훨씬 못한 결과로 끝났다는 묘호류견(描虎類犬) (7.9%), 모든 일이 가망이 없어 체념한다는 뜻의 만사휴의(萬事休矣)(7.6%) 등을 꼽은 직장인도 많았다.

대체로 직장인들의 고단하고 팍팍한 현실을 대변해주는 사자성어들로 올 한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한편 구직자(467명)들은 올 한 해를 축약하는 사자성어로 무엇을 선택했을까?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편하지 않다는 망자재배(13.7%)가 1위에 올라 취업에 성공하지 못해 애를 태운 구직자들의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큰 일을 위해 때를 기다린다는 불비불명(13.5%)이 바로 뒤를 이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다음으로 얻은 것 없이 헛수고만 했다는 노이무공(12%), 외롭고 의지할 데가 없는 고립무의(9.6%), 큰 꿈을 가지고 노력했다는 각곡유목(9%)이 뒤를 이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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