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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세 서기…산둥 스중구委 장후이 초고속 승진 화제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에서 32세로 가장 젊은 ‘빠링허우(八十後)세대’의 구(區)위원회 서기가 등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말 산둥(山東)성 지닝(濟寧)시 스중(市中)구 위원회 서기로 임명된 장후이(張輝·사진)는 1980년 6월생이다. 그는 중국에서 가장 젊은 구위 서기다.

그는 초고속 승진으로 유명한 공무원이다. 지난 2008년 3월 불과 28세의 나이로 중국공산주의청년단 산둥성위원회 부서기가 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에도 그는 부청장급 간부로는 중국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다.

장후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부터 지닝 시 후아이인구에서 견습생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2004년 6월 공무원시험을 통과한 장후이는 후아이인구의 정식 공무원이 됐다.

견습생으로 출발한 지 이후 불과 5년8개월 만인 2008년 그는 부청장급 간부가 됐고 이번에도 구위서기로 승진, 그 배경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일류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고 집안배경도 썩 좋은 것도 아니다. 장후이는 산둥경제대학에서 재정금융을 전공했다. 그의 아버지는 산둥성 차오(曺)현 임업국의 평범한 간부로 정년퇴직했고 어머니는 차오현 보건원의 의사다. 든든한 가정배경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그는 일처리나 성격이 다른 사람들과 많이 다르다는 평이다. 일 처리가 냉정하고 과단성이 있었으며 남의 의견에 부화뇌동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한다.

지닝시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장후이는 복잡하고 엄격한 과정을 거쳐 구위서기가 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배경이나 부정이 작용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py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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