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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고용쇼크...새 일자리...20만명대로 감소
내년 새 일자리가 올해보다 훨씬 줄어들 게 확실시되고 있다. 민간 연구소를 비롯한 기관들은 내년 신규취업자 수가 20만~30만명에 그쳐 구직자들의 일자리 찾기가 더 버거워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만명, 대신경제연구소 26만명, LG경제연구원은 20만명 후반으로 예상한다. 그나마 좀 낙관적으로 보는 증권사들마저 30만명 초반대 수준을 얘기한다.
올해 10월까지의 취업자 증가인원인 40만7000명보다도 30% 이상 줄어든다는 것이다.
일단 젊은이들이 문제다. 취업예정인원을 감안해보면 바늘구멍 일자리 현실을 곧 알 수 있다.
취업재수생을 빼더라도 올해 2월 전국 556개 고등교육기관(4년제+전문대+일반대학원+기능대학)에서 쏟아져나온 졸업자들은 55만9000명이다. 싫든 좋든 이 중 40만명이 10월까지 일자리를 찾아갔다는 얘기다. 아직도 16만명이 매일 구직란을 목이 빠지게 쳐다본다. 내년에도 취업시장에 나올 인력은 이보다 적지 않다.
특히 첫 직장을 잡아야 하는 2030 젊은 세대의 직장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워질지 뻔한 상황이다.
국내 유수 대학 졸업은 기본이고 해외 MBA, 만점에 가까운 토익과 각종 자격증을 보유하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高스펙 미취업의 ‘스펙 푸어’들이 양산될 전망이다.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고용부진이 경기활력을 떨어뜨리고 다시 일자리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생겨난다는 점이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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