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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담빠담’, 노희경이 ‘판타지’로 돌아왔다 ‘通할까’
노희경 작가가 신작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종합편성채널(종편) JTBC의 새 월화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가 그 주인공이다. 종편 채널의 증설로 다양한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볼거리를 충족시키고 있는 가운데 노희경 작가의 신작이 대중들의 눈길을 끈다.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는 종영된 KBS2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정우성 한지민 김범을 필두로 나문희 장항준 윤주상 등 중견배우와 김민경 이우재 최성준 등의 신예들이 포진해 있다.

이 드라마는 죽고 싶을 때는 살아나고, 살고 싶을 때는 죽을 수밖에 없는 기이한 운명을 가진 남자 양강칠(정우성 분)이 이뤄내는 사랑과 감동의 기적 이야기다. 노 작가의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남성이 주인공인 드라마이며 지극히 현실적인 구성과 대사로 유명한 그의 첫 판타지 장르의 도전이기도 하다.

노희경 작가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와 관련해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했지만 이 드라마는 매우 현실적이다. 극 중 인물들이 처해진 상황, 감정 등이 리얼하게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온갖 고난을 겪는 강칠을 보면서 힘든 세상의 상처를 ‘기적’으로 생각하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작품의도를 설명했다.

노 작가의 말처럼 극중 강칠은 매우 불운한 인물이다. 누명을 쓰고 12년의 감옥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남자가 다시 누명으로 4년을 복역, 16년 만에 세상에 나왔으나 간암 선고를 받게 되는 설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비극이다.

그런 그의 앞에 한 여자 정지나(한지민 분)가 나타나면서 드라마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한치의 계산없이 순수한 남자 강칠과 차갑고 냉정한 여자 지나의 사랑이야기에 스스로를 천사라고 믿는 독특한 캐릭터인 이국수(김범 분)가 합세, 극을 이끌어간다.

이처럼 ‘빠담빠담’은 흥미로운 구성과 스토리, 그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김규태 감독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력과 이른바 ‘명품 대사’라 불리는 노희경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인다.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등 다양한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JTBC의 개국작 ‘빠담빠담’이 대장정의 첫 걸음을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희경 작가의 “강렬한 이야기”인 ‘빠담빠담’은 12월 5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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